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우)과 황규연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우)과 황규연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는 국내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산재 예방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과 손을 맞잡았다.

전기안전공사는 2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에서 공단과 ‘전기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성완 사장과 황규연 이사장이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 양 기관은 대규모 사업장이 많은 산업단지 내 전기시설 안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기로 합의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를 위해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안전관리를 위한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24시간 전기고장 긴급복구 공익사업인 ‘에버(Electrical Breakdown Emergency Recovery)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산업단지공단은 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함께 법정검사 안내 등 전기안전공사의 업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작업장 시설 관리체계 강화를 통한 기업 생산성 향상에도 큰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안전공사가 발간하는 ‘전기재해통계분석’자료에 따르면 2016년도 기준으로 일반 산업시설에서 일어난 전기화재는 모두 1,436건이다. 이는 전체 전기화재 발생건수(7,563건)의 18.9%. 감전사고 등 인명 피해만 272명, 재산 손실 규모는 34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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