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3/4분기 사고분석결과

3/4분기에 들어서 가스사고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크게 늘어 갈수록 사고가 대형화되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3/4분기까지 발생한 가스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발생 건수는 90건으로 지난해 동기 92건에 비해 2건이 줄어 2.2%의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상반기까지 가스사고는 52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5건이 증가 10.6%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다시 3/4분기에 들어 사고가 급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가스별로 보면 LPG가 72건으로 전년대비 5건이 늘어 7.5%가 증가했으나 도시가스와 고압가스는 13건과 5건으로 전년보다 5건(27.8%)과 2건(28.6%)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원인별로 보면 사용자 또는 공급자 취급부주의와 타공사 등 인적오류에 의한 사고가 55건으로 전체사고의 61.1%를 점유했으며 시설미비, 제품불량 등 설비결함이 32건으로 35.5%, 기타가 3건으로 3.3%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사용자취급부주의사고가 41건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이어 시설미비 23건, 공급자취급부주의 10건, 제품불량 9건, 타공사 4건, 기타 3건의 순으로 집계됐다.

사용처별로는 주택에서의 사고가 3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요식업소 16건, 허가업소 7건, 공급시설 6건, 제1종보호시설 5건, 공장 4건, 차량 1건, 건강원, 가판대, 노점 등 기타장소가 18건이 발생했다.

형태별로는 폭발이 24건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으며 이밖에 용기파열 21건, 화재 17건, 중독 10건, 누출7건, 산소결핍 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등급별로는 1급 사고는 없었으나 2급이 30건, 3급이 52건, 4급이 8건이었으며 이중 3급과 4급 사고는 예년에 비해 2건(3.7%)과 8건(50%)이 감소했으나 3급 사고는 8건(36.4%)이 늘어났다.

사고로 인한 피해현황을 보면 인명피해의 경우 사망자가 15명, 부상자 168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사망자의 경우 6명(21.2%)이 감소했으나 부상자는 38명(29.2%)이 늘어 전반적으로 크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재산피해액은 LPG가 10억7,678만원, 도시가스가 504만원, 고압가스가 8,735만원으로 총 20억68만원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