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LPG폭발 · 화재사고로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2일 오후 7시29분경 서울 양천구 목4동 781-2번지 구구데이통닭집에서 LPG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송명숙(여 47)씨가 부상을 입었으며 점포 내부와 유리창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가스공급자가 가스시설이 철거, 방치된 시설임을 확인치 않고 다른 가게에서 주문한 가스를 철거시설에 공급, 누출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를 조사한 가스안전공사는 “상가 2층 옥외계단에 구구데이통닭집의 용기1개와 옆 가게인 미운오리식당 용기 2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고 피해시설은 이미 도시가스로 시설을 전환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또 “당일 대성가스 배달원 송00씨가 옆 가게의 가스공급의 요청을 받아 가스용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공급처를 확인치 않은체 가스를 연결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스가 누출된 것을 모르고 피해자 송씨가 음식물의 조리를 위해 이동식부탄연소기를 점화, 누출된 가스가 폭발한 사고”라고 밝혔다.

또 8일 오후 5시경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332-1번지 방림농원에서도 LP가스가 누출 · 화재가 발생해 중국 동포 강운규(남 64)씨가 연면부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비닐하우스가 불에타 5백여만원(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피해자 강씨가 비닐하우스 뒤편에서 주물버너를 사용하다가 이를 그릴풍로 연소기로 옮기기 위해 압력 조정기를 풀고, 다시 체결하던 중 조작미숙으로 누출된 가스가 미상의 점화원에 인화 ·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