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복판에서 타공사중 도시가스 중압관이 파손돼 일대의 가스공급이 2시간여 동안 중단됐다.

15일 오후 11시40분경 서울 종로구 내수동 81-3번지 세종문화회관 뒤편에서 광케이블 설치를 위한 아스팔트 파쇄작업 중 포크레인이 매설된 도시가스 300A 중압배관(0.4MPa)을 10cm가량을 파손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광화문 일대 약 7,000세대의 가스공급이 2시간 30분 동안 중단됐다.

이번 사고는 SK건설이 발주한 광화문빌딩에서 정부1청사간 광케이블구축공사 중 하청업체인 (주)한울미디어가 광케이블을 매설하던중 아스팔트 제거를 위한 파쇄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포크레인 기사 이00씨(남 40)가 매설된 배관을 파손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이 공사 과정에는 해당 도시가스직원이 직접 입회한 것으로 전해져 사고발생전 도시가스사측이 배관의 정확한 위치지정 했는지와 배관 인근에서의 인력 터파기해야 하는 규정을 공사 진행자가 제대로 시행했는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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