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미국 셰일회사들의 수평정 길이 연장이 올해 1분기 더욱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넷에 따르면 석유회사들은 저유가 시기 생산 효율성 개선을 위해 집중 추진했던 수평정 길이연장을 유가가 70달러를 넘는 최근에도 늦추지 않고 있다. 생산 효율성 개선은 더 적은 수의 유정에서 더 많은 생산으로 달성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깊은 시추와 수평정은 Appalachian 분지의 셰일가스 회사들로 나타났다.

Range Resources사는 1만8,129피트(5,526미터)의 시추로 자사 최대 길이를 기록했으며 수평구간 길이도 평균 1만피트를 상회한다. 이로 인해 1분기 생산량대비 시추 비용을 17% 절감 했다.

Southwestern사도 2만피트 시추에 성공했으며 수평구간이 1만3,400피트에 이른다.

2만피트를 넘는 시추공의 증가가 가시화되면서 파이프와 모래, 물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ppalachian과 Permian 분지의 시추 및 유정완결 장비 부족이 더욱 심할 전망이지만 석유회사들은 가능한 수평정 길이 연장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