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려지는 LNG냉열을 재활용하기 위한 냉열에너지산업정책개발연구회가 새롭게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김태홍 의원을 비롯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들이 참여했다.
버려지는 LNG냉열을 대규모 지역집단 냉방시스템으로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냉열에너지에 대해 산업정책 측면에서의 활용성을 공론화하기 위한 냉열에너지산업정책개발연구회(회장 문정기)가 18일 국회 의원회관 126호 소회의실에서 정식 출범했다.

연구회는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재단의 후원으로 결성됐으며 현재 한국기계연구원 문정기 박사를 대표위원으로 한국가스공사 이상범 영업처장, 한국가스안전공사 김영규 박사, 홍익대학교 김청균 교수, (주)대림산업 김윤 부사장, 한국군사문제연구소 조규식 박사 등 산학연 전문위원 7명이 참여하고 있다.

새로운 대안에너지로 제시된 LNG냉열은 LNG를 열교환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유휴 냉열에너지를 재활용해 집단 냉방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LNG냉열은 가스를 상온으로 연료화하기 위해 바닷물과 함께 바다로 다시 방출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버려지고 있는 LNG냉열을 재활용하게 되면 직접적으로는 냉방에 사용되는 막대한 전기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전소 건설에 따른 석화연료 또는 원자력 문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환경보호 정책을 강화시켜 국제적 환경협약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 플랜을 구현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

특히 냉열에너지 사업에서는 전기에너지를 이용하는 기존의 독립적 냉방시스템을 현재 바다에 버리고 있는 냉열에너지의 온도차를 재 활용한 지역냉방으로 대체함으로써 에너지 자원의 다원화와 효율성 향상,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연구회는 내년 3월까지 냉열에너지에 대한 산업정책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첫 모임은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대표 열린우리당 김태홍 의원)과 연석회의 형태로 진행됐으며 향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냉열에너지 산업기술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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