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25일 국제유가는 WTI·브렌트유·두바이유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83달러 하락한 67.88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2.35달러 하락한 76.44달러에 마감됐다.

국내기준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25달러 하락한 75.78달러에 마감

됐다.

25일 국제유가는 OPEC 등 산유국의 감산규모 축소 논의,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사우디와 러시아, UAE 에너지부 장관이 러시아 St. Petersburg에서 개최된 경제포럼에 참석해 감산규모를 약 100만배럴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OPEC 사무총장 Mohammad Barkindo는 감산규모 축소 논의는 지난달 미 트럼프 대통령이 OPEC이 인위적으로 유가를 부양하고 있다는 트위터를 올린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고 인터뷰했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Alexander Novak은 베네수엘라의 생산 감소로 실제 감산규모가 270만배럴로 당초 목표보다 약 100만배럴 높으며 오는 6월 총회에서 점진적 감산축소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 발언했다.

Baker Huger사에 의하면 지난 25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수는 전주 대비 15기 증가한 859기로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 시추기수는 4월 28기, 5월 34기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Permian분지 시추기수가 전주 대비 10기 증가한 477기로 2015년 1월 이후 최고치이며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53% 상승한 94.2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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