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GS25가 점포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절감 노력을 통해 2022년까지 연간 100억원, 5년간 총 500억원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4월 제주도 지역 2개 점포에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했다. 태양광발전에 적합한 제주도 지역을 시작으로 평소 사용하는 전기에너지를 줄이기 위함이라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GS25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태양광설비를 구축할 경우 연간 약 7,800kW, 금액으로 환산 시 연 약 66만원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GS25는 지난 2015년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원격 점포관리시스템(SEMS: Smart store Energy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하고 현재 4,700개 점포까지 확대함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

SEMS는 본부의 메인 서버를 통해 전국 점포의 냉장·냉동장비의 온도 및 냉난방기기, 간판 점등, 실내조명 조절, 전력 사영관리 등의 원격제어가 가능하도록 IoT 기술을 바탕으로 구축된 최첨단 종합 점포관리시스템이다.

SEMS를 통해 경영주와 본부의 시설 관리 담당자는 모바일이나 웹으로 점포의 에너지사용 패턴 분석, 실시간 냉장비 온도 확인 및 실내환경 컨트롤, 장비의 이상 여부 조기 파악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GS25는 각 점포의 조건에 최적화된 에너지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에너지 절감은 물론 고객에게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GS25는 점포 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단가는 비싸지만 에너지효율이 높은 냉장냉동설비를 본부비용으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S25는 본격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하절기를 맞아 태양광발전설비, 고효율 냉장·냉동설비, SEMS가 에너지를 줄이는데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SEMS를 구축할 경우 GS25 한 점포의 월평균 전기 사용량의 7%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에너지효율을 높여 계약 전력을 낮추는 효과까지 감안하면 금액으로 환산 시 연간 약 130만원의 전기요금 절약이 가능하다.

이에 GS25는 향후 2022년까지 SEMS를 전 점포로 확대하는 목표를 수립했으며 태양광발전, 고효율 장비 도입까지 더하면 향후 연평균 약 100억원, 5년간 총 500억원의 전기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홍 GS리테일 시설지원팀장은 “전국의 GS25, 물류센터 등에 에너지절감시스템을 구축하면 국가적인 에너지절약 정책에도 기여하게 되는 것”이라며 “GS25는 동종업계 최초로 SEMS를 설치하는 등 점포의 에너지절감을 위한 방안을 지속 고민하고 실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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