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0일 국제유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1.15달러 상승한 66.2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34달러 하락한 74.74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유가에 적용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0.58달러 상승한 72.65달러에 마감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20일 Brent유 기준 국제유가는 감산 참여국 공급 증가 우려,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지만 리비아 공급차질,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유가 하락폭이 제한을 받았다. 

22~23일 OPEC 정기총회를 앞두고 감산 참여국들이 최근 시장에 발생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공급차질 및 이란 수출 감소 우려를 반영해 감산 수준을 완화하고 공급량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04% 상승한 95.12를 기록했다. 

지역 무장단체들의 공격으로 리비아 주요 수출항인 Ras Lanuf항과 Es Sider항에 지난 14일 수출 불가항력이 선언 된 이후 리비아 생산량이 약 30 ~40만배럴 감소됐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약 100만배럴 수준이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 따르면 6월2주  미 원유 재고는 정제투입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약 591만4,000배럴 감소한 4억2,700만배럴을 기록했다. 

6월2주 미 정제투입량은 4주 연속 증가해 1,772만5,000배럴을 기록했으며 이는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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