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식은 어릴 때부터 습관처럼 몸에 배이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국 불조심 어린이마당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화재안전과 예방을 위한 기초지식을 학습하게 하고 이를 평가해 우수학교를 선발 표창하는 제도다. 9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는 이 대회를 위해 화재보험협회는 어린이들의 화재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어린이용 학습교재인 ‘불조심 길라잡이’와 지도교사용 교재인 ‘화재안전 교육서’를 발간, 무료로 배포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까지 전국 총 1,008개교에서 약 4만명의 어린이가 대회에 참가해 오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경기도 마북초등학교가 최우수상인 행정자치부 장관표창을 수상했으며 경남 창원동산 초등학교가 최우수상으로 소방방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부산 연천초등학교 등 6개교에게 우수상이, 전남 순천삼산초등학교 등 20개교가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상의 규모별로 총 1,08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화보협회 박정훈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학습을 통해 배운 화재안전에 대한 지식을 마음에 새겨 불조심을 생활화하길 바란다”며 “이번 교육이 화재상황에 부딪혔을 때 슬기롭게 대처함으로써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도 지킬 수 있는 교육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대회에는 총 218개교 7,292명의 어린이가 참가했으며 전국 16개 시 · 도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지역은 강원도로 개별 수상학교만도 4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