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에너지자원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됐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중국국제전시장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과학기술부의 지지 하에 제1회 중국경제 에너지박람회(Energy China Expo 2005)가 열렸다. 삼천리, 서울도시가스, 서해도시가스, 위스코 등 도시가스사 및 관련 업체 17명으로 구성된 중국 북경 산업시찰단은 이번 에너지박람회를 기점으로 북경도시가스 등을 견학했다. 이번 산업시찰은 한국도시가스협회와 가스산업신문이 공동으로 진행됐다.

‘에너지 절약형 사회를 창조한다’라는 슬로건 하에 열린 이번 박람회는 에너지자원의 효율성 및 에너지 소비 절감, 대체에너지개발이라는 세 가지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

중국 정부는 경제와 사회발전에 따라 에너지의 중요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에너지·자원 절약 및 효율향상, 생태환경을 보호한 에너지발전 전략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에너지 절약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첫 대회여서 화려하거나 내용이 풍성하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에너지자원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중국 정부가 에너지자원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대한 행동전략을 실천하겠다는 것을 대내외에 입증한 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SINOPEC),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 등 6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전시된 내용에 따르면 먼저 광물 에너지 탐사 및 채굴 분야에서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SINOPEC),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 등의 석유·천연가스, 석탄 등 광물 에너지의 탐사개발 기술과 설비, 탄층 기체와 천연가스 수화물 탐사와 기술을 개발한 설비 등이 소개됐다.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 종합 이용 분야에서는 에너지 공업 분야에서의 에너지 소비감소 기술과 설비, 에너지 소모 제어기술 및 설비·재료, 에너지절약형 전자제품(공업용 및 민수용 포함) 등이 소개됐다.

대체에너지와 재생 가능한 에너지 기술 및 설비 분야에서는 풍력 기술과 설비(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 관련 시스템 등), 태양 및 열에너지 기술(태양전지 기술 개발 이용 분야), 수소 제조 및 저장·이용 기술 등이 소개됐다.

에너지 환경보호 관련 기술·장비분야에는 각종 1회용 에너지를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석탄 연소기술에 중점), 각종 건전지와 환경보호 기술, 쓰레기 처리 기술 및 설비, 운송 차량의 배기 감소 기술 등이 전시됐고 건축물, 가정용 및 오피스의 전자제품과 조명 분야에서는 에너지 절약형 문과 창문, 관련 시스템 및 재료, 에너지 절약형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고효율 형광등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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