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다보니 제설방지 장치가 기본 사양으로 되고 있다. 2.각 층마다 GHP 실외기 설치된 배경과 주요 시공 특성에 대해 산요전기 한 직원이 설명하고 있다. 3.의학부 건물 실내기 4.동북대학교 의학부 건물 5.GHP 실외기 시공현장 6.시공자재의 유니트화에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간 일본의 센다이에서는 GHP 제조사와 대리점간의 ‘대화의 장’이 열렸다.

일본의 대표적인 GHP 제조사인 산요전기는 한국의 에이전트와 협력사를 초청,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 보다 발전된 관계를 다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일본의 동북지방의 중심도시인 센다이에서 열렸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산요와 대리점, 대리점의 시공전문 협력사는 한 가족이라는 연대의식을 강화하고 그동안 산요가 보급한 각 지역의 시공우수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한국의 시공선진화를 앞당기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2003년에는 오키나와, 2004년 삿포로에 이어 올해는 센다이에서 열렸으며 산요전기는 매년 이러한 행사를 통해 ‘Family’라는 연대의식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연초에 실시하고 있는 기술 및 A/S연수나 코아맨 교육과는 별도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협력사의 노고를 치하하는 성격이 짙다.

올해는 산요전기의 대리점인 LS전선, 롯데기공, 이앤이시스템의 본사직원과 시공협력회사 대표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여기에 가스산업신문과 냉동공조협회, 대전보건대도 옵서버로 각 1명씩 동참했다. 대전보건대는 국내 에이전트를 통한 GHP보급이 아니라 산요전기와 직수입을 통해 학교건물에 적용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약90여대가 보급돼 있다고 한다.

‘시공 표준화에 놀라다’

16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약 2시30분간의 비행해 센다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동북대학교 의학부 연구동에 설치된 GHP를 견학했다. 건물의 외관을 살리기 위해 각 층별로 GHP가 설치돼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센다이 지역은 눈이 많이 오는 곳이라서 제설방지를 위한 장치를 설치돼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일본의 GHP 시공현장은 가장 큰 특징은 설치시공자재의 유니트화였다. 이번 견학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한국에서도 이러한 표준화된 시공자재가 도입돼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같이 했으나 가격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전반적인 시공단가가 올라가는 표준화된 자재도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GHP 보급이 안정화에 접어들면 차별화된 시공을 위해 일본처럼 표준화된 시공자재도 새로운 시장으로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600RT의 흡수식 냉동기를 리뉴얼해 38대의 GHP와 40대의 EHP가 설치된 ‘VIVI’라는 복합문화빌딩, 제습공조기와 GHP, 빙축열식 냉난방기가 동시에 설치된 대형 수퍼마켓 등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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