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화력이 친환경 설비를 모두 갖춘 발전소로 탈바꿈해 청정지역인 제주도에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함은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장섭)은 29일 제주시 삼양동에 위치한 발전소 현지에서 김태환 제주도지사, 김영훈 제주시장, 양우철 제주도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화력 내연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제주화력 내연설비는 기존의 노후화된 5,000kW급 8기의 내연설비를 철거하고 ’04년 6월 기초굴착공사를 시작으로 ’05년 6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시설용량 40,000kW의 발전설비로서 총공사비 624억원이 투자돼 13개월만에 준공된 초단기 프로젝트다.

국내 최대의 내연발전설비인 제주내연설비는 설계초기부터 탈황, 탈질, 집진설비 등의 환경친화설비를 완벽하게 갖춰 청정제주에 걸 맞는 무공해발전소로 건설됐다. 또한 내연설비의 무방류 폐수처리시스템은 우리나라 발전소에서 처음으로 적용돼 환경과 경제 양면에서 제주지역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제주화력 내연설비는 국내 최대의 내연발전설비로서 국제자유도시로 변모해 가는 제주지역의 전력계통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안정적이고 쾌적한 에너지원 공급은 물론 평화의 섬 제주의 경제발전에 새로운 성장 동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제주내연 건설기간 중 약 10억원의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지속하고 연인원 5만명의 고용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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