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월 첫주 정유사의 석유제품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평균 43.2원 인상된 1,518.9원, 경유는 50.2원 오른 1,334.6원, 등유가 49.2원 오른 832.5원을 나타냈다.

사별로는 현대오일뱅크의 석유제품 가격이 가장 높았던 반면 SK에너지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에서 밝힌 7월 첫주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가 휘발유를 전주대비 리터당 58.7원 인상해 1,556.1원 경유를 56.1원 인상한 1,36.3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뒤를 이어 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이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41.5원 인상한 1,524.4원, GS칼텍스(대표 허진수)는 24.0원  인상해 1,513.8원이었지만 SK에너지(대표 조경목)는 47.6원 인상해 1,504.1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경유 공급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56.1원 인상한 1,360.3원으로 가장 높았던 가운데 SK에너지가 60.6원 인상한 1,334.0원으로 두 번째 높은 공급가격을 보였다.

뒤를 이어 GS칼텍스가 30.1원 인상한 1,332.9원, S-OIL이 52.6원 인상한 1324.2원으로 가장 낮은 공급가격을 나타냈다.

정유사보다 한주 빨리 가격 조사가 이뤄지는 7월2주 주유소의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1.7원 상승한 1,609.9원, 경유는 1.7원 오른 1,410.8원, 등유는 1.2원 오른 941.1원으로 조사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1.4원 오른 1,587.0원으로 최저가를 나타낸 반면 경유는 자가상표가 1.5원 상승한 1,388.2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2.3원 오른 1,626.8원, 경유는 2.1원 오른 1,427.6원으로 최고가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2.7원 상승한 1,695.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대비 85.7원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경남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1.1원 오른 1,586.7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에 비해 리터당 108.9원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수출 재개, 미국의 이란 제재 면제 검토 등과 같은 하락요인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등에 따른 상승요인이 혼조세를 보여 국내 석유제품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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