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이 12대 기업 CEO 간담회서 의견을 논의하고 있다.
백운규 장관이 12대 기업 CEO 간담회서 의견을 논의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16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12대 기업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산업혁신 2020 플랫폼의 일환으로 산업 혁신성장의 핵심 주체인 주요 기업 CEO와 투자·일자리 확대를 위한 소통 채널을 가동하고 전략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규제혁신 및 융·복합 첨단산업 발전전략 수립·추진을 통해 근로시간 단축 현장안착과 통상현안 대응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기업의 투자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규제에 대해서는 장관이 직접 7월말 ‘규제혁신 토론회’를 이끄는 등 산업부가 신산업분야 규제혁신을 적극적으로 선도하고 입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국회를 적극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투자 관련 인프라도 적기에 마련될 수 있도록 산업부가 국토부·환경부·지자체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신속히 추진해 진행상황을 기업들과 공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혁신성장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6월 수립된 ‘수소차 산업생태계 조성방안’과 같은 분야별 융·복합 첨단산업 발전전략을 수립·추진해 기업간·업종간 융·복합 협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액공제 확대 등 타부처 소관 사항도 산업부가 단순히 전달하는 것이 아닌 정부 내 ‘기업의 진정한 조력자’로서 산업정책 관점에서 소관 부처를 적극 설득하고 끝까지 챙겨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근로시간 단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에 대해서도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미-중 무역분쟁 및 미 무역확장법 232조 대응에 대해 이번주 중 범정부 민·관 합동 사절단을 파견해 정·재계 핵심인사와의 아웃리치를 전개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해 진행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고 수출기업 체질 강화를 통해 수출 확대 기회요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운규 장관은 기업 건의에 대해 적극적 수용·검토 의사를 밝히고 “대내·외 어려움을 헤치고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라며“‘기업을 위한 산업부(Ministry for Enterprise)’가 되기 위해 산업부의 총력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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