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오는 9월5일부터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2018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vironment & Energy Tech 2018)’에는 수소연료전지분야에 종사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수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의 넥쏘
현대자동차의 넥쏘

우선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대 항속거리 609km를 자랑하는 최첨단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전시할 예정이다.

넥쏘의 외장 디자인은 미래와 현재의 시각적 경계를 보여주는 호라이즌 포지셔닝 램프, 클린한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는 히든 리어 와이퍼 등으로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공력 성능 개선을 위한 에어커튼, 에어로 휠,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등을 적용해 세련된 디자인과 공력 효율을 동시에 갖췄다.

실내 인테리어에는 슬림하게 디자인된 대시보드의 통합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수소전기차 특화 UX(사용자 경험) 콘텐츠를 제공하며 친환경차의 특성을 살려 대부분의 내장 소재에 바이오 플라스틱, 패브릭, 식물성 도료 등 UL 인증 바이오 소재(UL Cer tified BIO Materials)를 사용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넥쏘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현대자동차는 수소탱크 총격시험, 파열시험 등을 포함한 안전 인증시험을 실시하고 기존 충돌시험 항목에 더해 수소밸브 부위 직접 충돌, 후진 시 수소탱크 하부 타격시험 및 화재 안전성 평가 등 악조건하의 수소안전성을 재차 점검했다. 뿐만 아니라 전방 충돌 성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한 전방구조물 및 수소탱크 보호를 위한 차체 구조물 적용 등을 통해 차량 자체의 충돌안전성도 확보했다.

넥쏘의 최대 강점은 현대자동차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현대자동차 최초로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뿐만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Remote Smart Parking Assist)’ △고속도로뿐 아니라 자동차전용도로 및 일반도로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기능이 강화돼 선보이는 기술로 0~150km/h 사이 속도에서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등이 탑재돼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이어 일진복합소재도 수소전기차의 중요부품인 수소저장용기를 선보인다.

2011년 2월 설립한 일진복합소재는 용기사업부와 환경사업부가 주요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특히 용기사업부는 복합재료 CNG용기와 수소전기자동차용 수소용기 Type4를 제조해 지난 2015년 현대 차세대 수소차 양산업체에 선정됐으며 2018년 3월 글로벌 OEM사 수소전기차 개발 파트너에 선정됐다. 일진복합소재는 R&D 운영, 생산, 시험 및 검증, 인증 네 가지 과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해 신뢰를 형성하고 있다.

일진복합소재의 주력 제품인 복합소재용기 Type4는 플라스틱 등 비금속 라이너를 사용하며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전체 보강하고 있다.

특히 △경량화 △부식 無 △내구성 △안전성 △다양한 용량 대응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Type4는 기존보다 30% 가벼운 라이너, 카본섬유로 T700를 사용해 기존 T720보다 약 45% 가량 저렴하면서도 20%는 가볍다. 수지는 고성능 Epoxy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런 성능을 기반으로 화재성능을 강화시킨 용기를 제조하고 있다.

일진복합소재는 현재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에 수소저장용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평창올림픽 당시 시범사업용 수소버스에 700Bar 용기를 공급해 일진복합소재의 Type4 용기의 우수성을 인증했다.

수소전기차 및 전기차 카셰어링 업체 제이카도 이번 전시회에서 자신들의 카셰어링 상품을 알린다.

제이카는 전국 최초로 광주광역시 지역기반으로 20~30대 지역민, 주부, 타지역민(출장자 등)을 대상으로 수소전기차/전기차를 융합한 카셰어링을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승용차 보유에 따른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교통복지 향상, 수소전기차·전기차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홍보를 통해 보급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제이카는 렌트카보다 짧은 시간동안(주로 몇 시간단위)로 차를 빌려 이용하는 방식으로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이용해 주변 주차장에 배차된 차량을 검색해서 예약 후 스마트폰으로 차의 문을 개폐해 대여하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제이카는 △국내 최초 전기차·수소차 카셰어링서비스 론칭 △수소전기차·전기차 카셰어링 시범사업 업무협약 △K-Global 300기업 선정 △현대기술투자(5억원), 엘엔에스벤처캐피탈(5억원) 투자유치, 벤처기업인증 △수소전기차·전기차 융·복합 카셰어링 발대식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수상 △국내 최초 수소전기차·전기차 융·복합 카셰어링 론칭 등의 실적을 일궈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는 제이카 서밋 서비스를 시작해 넥쏘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