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지자체 및 주유소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북도 지자체 및 주유소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한국수소산업협회(회장 장봉재)는 정부의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정책에 발맞춰 보다 전략적으로 수소인프라 보급 확대를 위한 ‘복합충전소 보급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지난 28일 충북도청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수소협회가 권역별 복합충전소 보급 순회 사업설명회를 통해 모집된 지역별 수소충전소 구축 희망사업장 100여개 LPG, CNG, 주유소 사업장 중 여유부지 확보 및 법률적으로 제한이 없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향후 지자체에서 수소충전소 보급사업을 진행할 때 최적화된 맞춤형 수소전기차, 수소충전소 보급책을 제시하고 지자체, 수소충전소 구축 희망사업장, 수소협회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공동대응하고자 개최됐다.

충청북도는 2019년에 수소충전소 4기, 수소전기차 100대 보급을 목표로 다른 지자체 보다 선도적으로 수소충전소 보급 목표를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수소충전소 구축 후보지역은 청주시 2곳, 충주시 1곳, 음성군 1곳으로 보다 효율적인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부지확보 및 수소충전소 구축비용,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복합충전소를 패키지형태로 구축하는 전략을 모색하는 등 수소충전소 보급 활성화를 위한 대응 전략을 발 빠르게 수립하고 있다.

이에 앞서 복합형태로 구축돼 운영되고 있는 타 지자체 수소충전소 현장을 방문해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복합충전소를 패키지형 설비로 보급해 기존 수소충전소 구축비용 보다 절감되는 약 10억원의 비용을 충북도 내 수소전기차 보급으로 활용해 수소충전소와 수소전기차를 일괄 보급하는 최적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충북도 내 지역 기초단체 담당자까지 참석해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 보급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수소충전소 보급사업은 광역시 및 도 차원의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 의지와 참여가 중요한 만큼 지역 기초단체 참여도 매우 중요하다. 향후 광역시 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나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충전인프라가 구축돼야 하므로 지역 기초단체에서도 지금부터 수소충전소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 된다.

임헌태 충북도 대기환경 팀장은 “충북도 내 지역 기초단체와 협력해 이미 울산, 창원, 광주를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는 복합충전소 형태로 구축기간 단축, 비용절감, 증설 및 확장이 용이한 방법으로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임헌태 충청북도 대기환경팀 팀장, 곽열 주무관, 청주시, 충주시 등 지역 기초단체 수소충전소 보급 관련 담당자가 참석했으며 패키지타입 수소충전소를 전문적으로 구축하는 바스텍코리아와 넬덕양 업체가 참석했다.

또한 현재 충북도 내에서 LPG 및 주유소를 운영하며 복합충전소 형태로 수소충전소 구축을 희망하는 연수LPG충전소, 옥천IC충전소, 문의IC충전소, 도원/그랜드 주유소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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