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CH 2018, 국내 가스산업 ‘한눈에’
ENTECH 2018, 국내 가스산업 ‘한눈에’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8.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가업체 제품·기술력, 참관객 눈길 사로잡아
공급사부터 배관·밸브 등 기자재업체 총 망라
ENTECH 2018에 참가한 한국가스공사 홍보관에 참관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홍보물을 관람하고 있다.
ENTECH 2018에 참가한 한국가스공사 홍보관에 참관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홍보물을 관람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국내 가스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2018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18)’이 지난 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다양한 참관객이 전시회를 방문해 출품된 제품과 기술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가스산업관에서 가장 큰 부스를 운영한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가스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답게 체험형 홍보관을 지향해 참관객 발길이 줄을 이었다. 여기에 자체적으로 바리스타를 고용해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한 참관객들에게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었다. 3일간 가스축제의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

■가스공사, 체험형 홍보관으로 참관객 눈길 사로잡다

이번 ‘ENTECH 2018’ 가스산업관 메인은 단연코 한국가스공사관이었다. 가스산업관에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한 가스공사는 남녀노소, 전문가할 것 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게 체험형 홍보관으로 부스를 꾸몄다.

이미지 그래픽으로 구현한 ‘인터렉티브 월’을 이용해 공사의 국내외사업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인터렉티브 월은 터치방식으로 참관객들이 궁금한 카테고리를 터치해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또한 가스배관을 테마로 한 체험형 이벤트 실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홍보관 현장 담당자인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공기업으로서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취지에 따라 이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이 같은 체험 시설을 활용하고 있다”라며 “보다 알기 쉽게 알리기 위해 더욱 다양한 기법들을 시도하는 등 노력 중”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가스공사는 자체 카페테리아를 운영해 쉼터 역할도 톡톡히 했다. 홍보관을 찾는 고객들에게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해 잠시 지친 피로를 풀어주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특히 이번 가스공사 홍보관의 가장 큰 특징은 중소협력사와의 상생을 들 수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협력사 홍보관을 별도로 참여했지만 올해에는 하나의 전시관으로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는 가스공사와 중소협력사 홍보의 시너지효과를 위한 것이다.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공사와 함께 성장해가는 협력사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별도로 부스를 운영하지 않고 합치게 됐다”라며 “참관객들은 공사와 협력사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어 협력사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스공사를 참관하며 바로 협력사를 방문할 수 있어 협력사로서도 이번 부스 배치에 대체로 만족스러웠다는 후문이다.

다만 향후 공사의 홍보관 부스배치 및 면적 등은 일부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단독 전시관 면적에 협력사를 위한 추가 부스를 늘리긴 했지만 한정된 공간에 가스공사와 협력사의 홍보관이 같이 있다 보니 전반적으로 조금 협소했다는 평이다. 협력사 한 곳당 기존에 지원받았던 부스 수가 줄어들다보니 생긴 결과다.

앞으로 협력사 홍보관 면적이 기존 정도 만큼만 지원돼 커진다면 참관객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가스공사와 협력사 홍보관을 둘러 볼 수 있을 것으로 전시회에 참가한 협력사 관계자는 말했다.

참관객들이 가스공사 중소협력사 이노켐을 방문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참관객들이 가스공사 중소협력사 이노켐을 방문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가스공사 중소협력사, 바이어 문의 쇄도

현재 가스공사는 중소협력사의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국내외 전시회 참가비용을 일정 부분 지원해주고 있다. 올해 ENTECH 2018에 공사 중소협력사로 가스트론, 선두전자가 다시 참가했으며 케이코텍, 이노켐, 발맥스기술 등이 신규 참가해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기에 분주했다.

가스트론은 가스감지기 전문회사로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국내 역시 꾸준히 수요는 있는 상황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도 가스감지기 제품 홍보에 주력했다.

선두전자도 자사의 제품 전시회 소개에 여념이 없었다. 올해도 자사의 누출검지기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발전소, 도시가스 등 사고예방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으로 휴대도 간편해 업체들의 문의가 꾸준하다는 후문이다.

올해 처음 행사에 참여한 케이코텍은 해수용 배관 방식전문업체로 한국수력원자력, 가스공사 등으로부터 기술력을 입증 받고 있다.

이번에도 자사의 방식 전문제품과 기술들을 소개했으며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차열제품도 같이 출품해 관심을 끌었다.

케이코텍의 차열제품은 건물 지붕 등을 표면 처리해 열을 낮춰주는 것으로 올해 같이 이상고온으로 고통을 겪는 세대를 위해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케이코텍의 관계자는 “이미 서울시의 경우 쿨 루프(COOL ROOF), 시원한 지붕사업을 올해 집행했으며 앞으로도 건물 등 차열제품의 수요는 고온 현상과 맞물려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자사의 에네실 에이치알(ES ENESEAL HR)제품은 CRRC(Cool Roof Rating Council, 미국의 에너지 절감형 도료인증제도) 기술인증을 획득하는 등 우수성이 입증돼 향후 관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식방지 전문업체인 이노켐 역시 자사의 최신 기술들을 소개했다. 이미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콜드테이프는 물론 열수축시트 등 독보적인 제품들을 전시했다.

그 결과 바이어의 문의도 꾸준히 이어졌다. 이노켐의 관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의 필요성이 있다는 내부의 판단에 따라 참가하게 됐다”라며 “도시가스 등 연관 제품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향후 수주도 긍정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발맥스기술의 경우 가스기자재
·배관자재 등 계측기제조·분석시스템 개발 전문업체로 자사의 기술력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참관객들이 부산도시가스가 출품한 배관복구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참관객들이 부산도시가스가 출품한 배관복구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도시가스, 종합에너지기업 변신

부산의 토종기업으로 참가한 부산도시가스는 종합에너지기업의 위용을 과시했다. 부산도시가스는 1981년 3월에 설립돼 부산시 전역 약 138만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의 도시가스사업 외에 종합에너지기업에 맞는 사업을 소개해 참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전시회에서는 도시가스를 비롯해 공정용 스팀 공급, 바이오가스, 집단에너지, 에너지컨설팅 그리고 신재생에너지인 발전용 연료전지, 태양광발전, ESS 설치 및 운영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외 DR(Demand Response: 전력 수요자원), VPP(Virtual Power Plant: 가상발전소)등 아직은 생소한 첨단 에너지사업 등도 소개해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도시가스는 5일 DR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DR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바이어들에게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다. 

DR 수요관리사업자란 전력거래소가 요구하는 전략 감축분을 고객사 대신 감축시키는 역할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수요관리사업자가 이를 분석하고 감축을 달성함으로써 전력거래소로부터 받은 정산금을 고객사와 일정비율로 나누는 구조다. 부산도시가스는 여기서 수요관리사업자를 맡게 된다.

부산도시가스의 관계자는 “자사는 DR을 통해 도시가스 외에도 전력공급사업 영역 확대로 패러다임을 바꾸려 한다”라며 “당장 DR만 갖고 차별화사업을 하기는 어렵지만 고객사에게 어떤 이윤을 들일 수 있을지 고민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E배관재 등을 전문 생산하는 대연과 폴리텍의 공동부스 모습.
PE배관재 등을 전문 생산하는 대연과 폴리텍의 공동부스 모습.

■대연·폴리텍, PE배관재 트렌드 소개

국내 PE배관재를 양분하고 있는 대연과 폴리텍이 공동부스를 마련하고 이번에도 참여해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뽐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대연이 자사의 대형 화재 사고로 인해 이번에는 형식상으로만 참여하고 그 자리를 폴리텍이 도맡게 됐다는 점이다.

대연이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이번 전시회에 제대로 소개하지 못해 관련 제품을 보기 위해 온 참관객들에게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양사는 PE볼밸브, E/F(전기융착)이음관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이번에도 폴리텍은 자사의 주력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폴리텍은 최근 상수도 및 가스용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PE볼밸브, 분기티 등을 집중 소개했다. 폴리텍의 PE볼밸브의 경우 자체 독자 기술로 제품으로 모든 국제기술 규격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호주, 유럽 및 중동지역 등 세계 약 30여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홍보관 현장 담당자인 폴리텍의 관계자는 “해외는 물론 국내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인력 확충 등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폴리텍만이 갖고 있는 기술력으로 도시가스 등 주요 고객에 신뢰성을 심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 중소협력관 부스.
한국가스공사 중소협력관 부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당 언어로 번역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