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퓨얼셀의 연료전지.
에스퓨얼셀의 연료전지.

[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다음달 15일 연료전지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에스퓨얼셀(대표 전희권)에 대해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지난 14일 에스퓨얼셀(신규상장)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국내 연료전지 시장이 공공건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 비율의 증가와 함께 성장 중이며 도심지 분산발전이 가능한 연료전지 분야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는 일반적인 다른 발전시설과 다르게 연소를 통한 에너지 변환을 거치기 않는다.

이 때문에 연료전지는 발전효율이 약 2배 정도 높고 이산화탄소 같은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분산발전이 가능해 도심 등 밀집지역 내 발전도 가능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에스퓨얼셀의 올해 연간매출액은 약 37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약 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015년부터 매년 2배에 가까운 매출 상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료전지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 중에서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에스퓨얼셀이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각 요소별 핵심 기술을 자체 보유해 고객 맞춤형 연료전지 토탈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연료전지시장의 공공건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 비율이 2020년까지 30%로 확대될 전망이라는 점에 따라 고성장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료전지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기업으로는 현재 미국의 퓨얼셀에너지와 블룸에너지가 있는데 이 두기업은 몇 년간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에스퓨얼셀도 연료전지를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기업으로 높은 성장성과 국내 증시 최초 상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퓨얼셀은 다음달 15일 상장을 앞두고 상장 시 예상 시가 총액은 609억원에서 804억원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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