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0주년] 조두영 에스와이그룹 사장
[창간20주년] 조두영 에스와이그룹 사장
  • 홍시현 기자
  • 승인 2018.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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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맞추기 보다는 리딩하는 기업으로”
단열재시장, 2021년까지 매년 5% 성장 기대
에너지절감 고효율·난연성 단열재 개발·생산
국내 최초 우레탄단열재 고속생산라인 도입
태양광발전 EPC사업, 신성장 기대주 ‘부각’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국내 건축 외장용패널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는 에스와이그룹은 국내 5개 법인과  14개 사업장을 통해 기능성과 친환경 건축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도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고자 다양한 신규산업을 활성화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네팔 법인을 설립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와이그룹은 주력 사업인 단열재 이외에 최근 태양광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에스와이그룹의 조두영 사장을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에스와이그룹의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국내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국내 단열재시장의 현황과 전망은

현재 건설경기가 많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건설·주택 경기 전망’을 보면 올해 국내 건설수주가 전년대비 14.7% 감소한 136조원대로 지난 2014년 이후 4년 내 최저치라고 밝혔다. 2015년 이후 건설수주 호황이 한풀 꺾였다. 주택시장으로 한정해서 봐도 올해 분양물량이 28만가구로 전년보다 10% 가량 줄었다. 인허가 역시 14% 감소한 56만가구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상황에 호황을 바라긴 어렵겠지만 단열재시장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강화된 건축물 단열성능 정책이다. 지난해 6월에는 연면적 3,000㎡ 이상 업무시설 건축 시 에너지 소비기준을 부합해야 하는 ‘에너지 소비총량제’가 실시됐다.

올해 하반기에 시행된 ‘건축물에너지절약 설계기준’으로 단열 두께 기준이 30% 가량 두꺼워져 시장 파이 자체가 커진다. 더더욱 정부의 제로에너지건축(건축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제로수준으로 수렴하게 하는 건축. 고효율 단열성능과 신재생에너지기술이 핵심) 로드맵에 따르면 2025년 이후 모든 신축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요 증가세는 계속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2021년까지 매년 5%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Q. 에너지생산량 40% 건축물 소비. 고효율단열재 개발 방향은

현재 강화되는 단열성능 기준으로 단열재 효율성이 그 어느 때보다 관심 받고 있다. 내단열 공법에서 단열재 두께는 내부면적과 관련돼 있다. 단열재 성능기준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단열재 두께가 두꺼워져야 하는데 그러면 내부면적이 감소된다. 얇은 두께 시공으로 낮은 열전도율을 구현해야 효율성이 높은 단열재다.

현재 상용화된 단열재 중 가장 효율성이 높은 단열재는 폴리우레탄이다. 같은 기준이면 저렴한 가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티로폼 단열재보다 43% 두께가 얇고 성능을 개선한 압출법보온판(아이소핑크)보다 33% 정도 두께가 얇아 폴리우레탄폼단열재를 사용하면 그만큼 내부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열전도율도 0.023W/mk로 스티로폼(0.036W/mk)과 압출법보온판(0.029W/mk)에 비해 낮아 단열성능도 가장 높다. 에스와이패널은 성능이 입증된 경질폴리우레탄폼단열재 생산라인에 친환경발포제를 사용해 오존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 연이어 발생했던 대형 건축물 화재로 단열재의 난연성능도 이슈가 되고 있다. 에스와이패널은 화학계열사를 통해 우레탄원료뿐만 아니라 난연제를 연구개발해 생산
·납품 받고 있다. 최근에는 패널용 접착제나 난연보드용 경화제로 사용되는 MDI를 국내 최초로 비유해화학물질이 가능하도록 개발해 생산하는 등 단열재 성능과 난연성능을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정진하고 있다.

Q. 우레탄단열재시장 점유율 확대 노력은

지난해 6월 경질폴리우레탄폼단열재 고속생산라인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생산속도는 분당 40m이고 생산능력은 연산 1,000만㎡이다. 84㎡ 아파트 가구로는 7만7,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면적으로는 여의도 면적(2.9k㎡)의 3.4배다. 2016년 국내 우레탄단열재시장 전체 생산량을 1,200만㎡로 추정하는데 2016년 시장 전체 물량의 80%를 대응할 수 있는 규모이다.

우레탄단열재시장은 2012년 300억원에서 2016년 1,500억원으로 500% 성장했다. 단열재시장 전체의 견고한 상승세에 힘입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제적인 투자로 향후 늘어나는 수요에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고속생산능력 뿐만 아니라 우레탄발포 원료 또한 당사의 화학계열사인 에스와이화학을 통해 납품받기 때문에 원료 경쟁력이 있을 뿐 아니라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적용이 빨라 경쟁력을 갖고 있다.

Q. 글로벌 단열재 트렌드는

전세계 단열재시장은 국내보다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파리기후협약 이후 전세계적인 온실가스감축 의무화로 선진국의 건축물 에너지절감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단열성능으로 인한 에너지효율 증대가 상식이 돼 건축물에 의무적으로 단열기준을 적용해야 하는 규제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신흥개발국에서 신규건축물량 증대와 선진국에서 신규건축뿐만 아니라 재개발사업의 단열 재공사 물량이 증대되고 있다.

글로벌 연구조사기관에 따르면 전세계 단열재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8.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670억달러(한화 약 73조원)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신흥개발국에서는 단열규제가 덜 하지만 경제가 성장하고 시장이 커질수록 건축성능 고도화는 필연적이므로 오히려 기회의 땅이다.

특히 아세안은 덥고 습한 기후로 단열성능이 지금까지 주목받고 있지 않지만 단열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은 보냉(保冷)효과가 우수한 것이므로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보급이 활성화되면 건축물의 단열성능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다.

에스와이패널은 현재 베트남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네팔 등에 생산법인을 두고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유통하고 있다.

현재는 당사의 주력제품인 샌드위치패널과 현지 건자재 및 가전용 제품에 납품할 컬러강판 그 외 창호 및 방화문 등을 생산하고 있지만 고성능 단열재와 태양광모듈, 데크플레이트 등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고성능 제품들도 현지 법인을 통해 유통이 가능해 미래 시장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앞으로 사업 계획은

우레탄단열재뿐만 아니라 연관 제품을 더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에스와이그룹은 계열사인 에스와이스틸텍을 통해 데크플레이트를 생산하고 있다. 당사의 우레탄단열재를 부착한 단열재일체형 데크플레이트를 개발해 특허를 냈다.

단열재접착방식으로 현재 상용화된 데크플레이트 중 시공성이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데크 시공 후 단열재 시공의 2개 공정을 1개 공정으로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고성능 우레탄단열재를 사용해 단열성능도 뛰어나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 시대에 앞서 단열재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사업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붕태양광사업에 주력하고 있는데 건자재 기업에서 시행하는 태양광사업으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지붕태양광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지붕 누수도, 특허제품인 솔라루프와 모듈 체결구를 활용해 지붕에 구멍을 뚫지 않고 태양광모듈을 설치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태양광발전 설계와 모듈유통, 시공까지 한 번에 가능하기 때문에 태양광발전 EPC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미 SK E&S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붕태양광임대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대형 이상의 건축물 지붕이 대상인데 건축주는 지붕만 빌려주면 에스와이패널이 태양광발전소 시공을 하고 SK E&S는 건축주에게 임대기간 동안 임대료를 주고 발전사업을 한다.

임대기간이 끝나면 태양광발전소는 무상기증한다. 시장에서 반응이 상당히 좋다. 앞으로 지속해서 확대할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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