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경상남도가 환경산림분야에 국비를 증액하면서 전기·수소차 보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지난 19일 내년도 환경산림분야 정부예산(안)에 대부분의 주요사업이 반영돼 환경산림분야의 국비가 4,516억원으로 증액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3,965억원대비 551억원 증액된 예산이다.

특히 수소차 및 전기차 보급 등 대기환경 개선과 노후 상수도 정비 등 수질개선 사업에 많은 예산이 반영됐다.

기후대기분야에서 반영된 예산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138억원 △수소차 구매보조금 및 충전소 설치 61억원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조기폐차) 21억원 △어린이 통학 차량 LPG차 전환 지원 10억원 등이 반영돼 내년 예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남도는 내년 수소승용차 205대, 전기차 1,300대를 목표로 보급을 진행, 이에 따른 충전소도 지속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밀착형 SOC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바람길숲·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수소차 충전소 구축,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등에 총 49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윤경석 경상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내년에는 미세먼지 대응에 따른 수소차 보급확대와 도시숲 조성, 수질개선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직 국회 심의 단계가 남아 있지만 심의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마지막까지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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