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정부가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19개 분야에 2022년까지 5조원을 투자하고 일자리를 4,6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차는 초소형전기차, 배터리분리막 등 생산설비에 6,195억원이 투자되며 69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수소차는 수소버스 공장 증설, 수소충전소 SPC 설립 등 5,080억원이 투자되며 1,48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4일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진행한 제8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신산업 일자리 창출 민간 투자프로젝트 지원방안’을 의결, 이와 같은 내용을 담았다.

일자리위원회는 현재 초기 시장창출에 있어 기업 투자 유인에 필요한 전기·수소차 수요 부족하며 높은 충전소 구축비용에 따른 충전인프라 부족이 미래차 시장의 핵심 애로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충분한 전기·수소차 시장수요 확보 △내연차 중소기업의 신산업 전환 지원 △충전인프라 적기 보급 등을 지원하며 전기차의 경우 2022년까지 35만대를 보급해 5배 이상의 시장창출을 지원한다.

세부 내용으로는 2022년까지 중장기 보급 로드맵에 따른 보조금을 지급하며 공공부문 친환경차 의무구매비율을 2020년까지 100%로 확대, 초소형전기차 등의 공공분야 수요를 집중 창출한다.

또한 1톤 전기트럭, 15인승 전기버스 등 소비자 선호를 감안한 다양한 차종 개발도 지원된다.

수소차는 민간 초기시장 창출을 지원해 2022년까지 1만6,000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수소차 보조금을 2022년까지 지급하며 수소버스 보조금을 2019년부터 신설한다. 시내버스는 정규노선 수소버스 도입 및 지속적 운영 확대를 통해 수소버스 1,000대 보급을 유도한다.

R&D는 수소버스의 핵심인 스택의 내구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P2G시스템을 내년까지 실증하며 대용량 수소 운송기술 개발 지원 등 수소연료 경제성 확보 및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전기차분야에 증평 배터리 분리막 생산라인 증설에 1,320억원을 투자하며 신소재 배터리 양극재 설비 투자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배터리 음극재 설비에도 3,000억원을 투자한다.

수소차분야 역시 수소버스 생산공장에 400억원을 투자하며 연료전지 스택공장 증설에 1,40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수소충전 SPC 설립에도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회의는 제조업 고용역량 회복의 돌파구로서 신산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 현장 에서 개최됐다.

이에 맞춰 관련 대 중소 벤처기업, 근로자, 구직자 등이 참여해 신산업 일자리 창출 사례를 포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현장형 회의’로 진행됐다.

일자리위원회는 현재 유망분야 중심으로 140여개 투자 프로젝트로 125조원을 투자하고 9만2,000개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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