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재생에너지의 지역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통접속 문제를 위해서도 지역별 유도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의락 의원은 16일 한국전력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18년 6월 현재 계통접속 여유 현황을 보면 서울은 16.9GW, 경기도는 30GW의 여유가 있는 반면 전북은 1.8GW, 강원 3.4GW 로 재생에너지 접속의 지역적 편중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적으로 편중되다 보니 서울과 경기지역은 배전설비, 변압기 등의 계통접속을 위한 설비가 남아돌고 전남·전북은 추가 설비가 필요해 사업 대기자가 생기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홍의락 의원은 “이러한 지역적 편중은 부동산 가격이 싼 지역으로 태양광 사업이 몰렸기 때문”이라며 “태양광 보급을 원활하기 위해 지역적 편중을 해결할 대책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홍의락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태양광 대기건수를 보면 전북이 1만3,350건으로 1위이며 전남이 1만556건으로 뒤를 이었고 경북이 4,065건으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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