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8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가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10달러 하락한 68.6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76달러 하락한 79.29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80달러 하락한 78.43달러에 마감됐다. 

1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영향 지속, 세계 석유수요 성장 둔화 우려,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 및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미국과 사우디간 긴장 우려 지속 등으로 유가 하락폭이 제한을 받았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 따르면 10월2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650만배럴 증가한 4억1,600만배럴을 기록했으며 9월2주 3억9,400만배럴 이후 4주 연속 2,200만배럴 증가했다. 

IMF는 무역분쟁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을 전월 전망대비 0.2%p  하향 조정한 3.7%로 전망했다. 
 
IEA와 OPEC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 성장을 128만배럴, 154만배럴로 전망해 전월 전망대비 11만배럴, 8만배럴 각각 하향 조정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전망 및 연방준비제도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재차 폭락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지수가 각각 1.27%, 2.06%, 1.44%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34% 상승한 95.90을 기록했다. 
  
사우디 언론인 Jamal Kashoggi 암살의혹 관련 미 국무장관 Pompeo가 사우디를 방문했으며 미 재무장관 Mnuchin은 23일 사우디에서 열리는 국제투자회의에 불참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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