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2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한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5달러 상승한 69.1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05달러 상승한 79.83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0달러 상승한 78.78달러에 마감됐다.

22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언론인 피살사건 발표에 대한 국제사회 반발, 감산 참여국들의 증산목표 미달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고 사우디의 원유의 정치적 도구화 배제 시사 및 증산 계획,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사우디가 Jamal Khashoggi 피살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우발적 다툼으로 인한 과실치사로 발표함에 따라 유엔 등 국제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다수의 미 의회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사우디 제재를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은 감산참여국들이 이란, 베네수엘라 등 공급차질 물량을 충당하기 위해 6월에 합의했던 증산 목표를 아직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gOTek.

JTC(공동감산기술위원회)는 나이지리아, 리비아, 콩고를 제외한 OPEC 회원국의 9월 생산량이 지난 5월대비 달러당 42.8만배럴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칼리디 알 팔리후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1973년 석유파동 때처럼 원유를 정치적인 도구로 활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더해 현재 달러당 1,070만배럴인 원유 생산량을 빠른 시일 내 달러당 30만배럴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31% 상승한 96.0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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