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이 설치된 주택 전경.
태양광이 설치된 주택 전경.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낙후된 원도심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지원을 통해 ‘원도심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원도심 에너지자립마을’이란 구 시가지의 마을 단위로 태양광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주민이 부담하던 에너지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마을 단위의 에너지자립을 실현해 나가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융복합 지원사업을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 단위사업으로 확대·전환하고 군·구를 통해 사업수요를 발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18년에는 총 사업비 67억원을 확보해 관내 5개 군구(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강화군, 옹진군)일원의 민간주택 등 422개소에 △태양광 1,532kW △지열 52.5kW △태양열 220m² △연료전지 12kW △ESS 800kWh를 구축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또한 2019년에는 총 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관내 5개 군구(연수구, 남동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일원의 민간주택 등 385개소에 △태양광 2,306kW △지열 52.5kW △태양열 483m²를 설치를 추진하고 또한 마을공동체가 공용발전사업을 통해 에너지마을 기업을 구성할 경우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는 원도심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연간전력 5,097MWh(도시가스 1만3,683Nm³ 대체효과)를 절감해 화석연료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의 환경오염을 줄이고 사용하고 남는 전기를 한전에 되돌리는 상계거래를 통해 전기요금을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길 에너지정책과장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정책에 발맞춰 원도심 에너지자립마을 등 주민참여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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