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제정돼 올해로 14회를 맞은 LPG의날 행사에 참석한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가운데)를 비롯해 구자용 E1 회장, 이재훈 SK가스 사장,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외빈들이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회에서도 LPG연료사용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국가 에너지원으로서의 LPG의 적정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지난 2005년 제정된 후 올해로 제14회를 맞은 LPG의날 행사가 서울 반포동 소재 ‘쉐라톤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자리에서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LPG자동차 연료사용제한 완화 법안 심사를 다음주 다루는데 가능하면 이를 수용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며 “산업부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잘 개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일표 위원장은 또 “농어촌 연료비 절감과 함께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복지를 위해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을 위해서도 국회에서 관심이 많다”라며 “LPG수급과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국가에너지원으로 LPG의 적정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독립된 에너지원으로서 LPG의 지위가 확보될 때 LPG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등이 뒤따를 수 있다는 측면을 언급한 말로 풀이된다.
이날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LPG가 대한민국의 가스시대를 선도했고 국가에너지의 한축으로 안정적 공급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지속되는 수요 감소로 어려운 현실”이라며 “LPG사용제한 완화 및 폐지 법률개정안 국회통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LPG배관망사업과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50kg공급시스템 및 소형용기 보급확대 등과 같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이런 환경 속에서 LPG업계도 안전하고 저렴한 LPG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병소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장은 “친환경에너지로 경유차를 대체해 미세먼지 저감 방안으로 LPG차가 주목받고 있으며 국회에서 LPG연료 사용제한 규제완화가 추진 중에 있다”라고 화답했다.
황병소 과장은 또 “LPG용기 충전·판매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운영관리시스템 구축지원, 충전·판매 대형화 검토, 원격검침시스템 보급 지원 등과 같은 LPG이용보급시책을 마련해 내년부터 LPG산업 중장기 발전 비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LPG는 분산형 에너지원으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소규모 주거지역, 특히 농어촌 마을에 필수 에너지원”이라고 덧붙였다.
제14회 LPG의 날 행사에는 홍일표 국회산업통상장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구자용 E1 회장, 이재훈 SK가스 사장, 김임용 한국LP가스판매협회 회장, 김철호 한국가스전문검사협회 회장 등을 비롯해 LPG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962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LPG산업의 그동안의 발자취와 발전과정에 대한 동영상과 기념 케이크 커팅, LPG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18명의 유공자에 대한 국회 및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은 최계락 (주)노일가스 대표, 김점곤 (주)고려에너지 대표, 연제현 르노삼성자동차 상품기획담당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는 임영수 GS남춘천충전소 대표, 홍성경 마라톤가스 대표, 조명산 MC에너지 본부장, 유광훈 제주미래에너지 대표, 김우겸 새주천가스상사 대표, 박종환 오토가스텍스 대표, 우승표 (주)한국가스산업 상무, 이미호 대구가스판매업협동조합 상무, 이승영 단영가스 대표, 정태권 (주)서문종합가스 대표, 김광현 SK가스(주) 부장, 김영재 (주)E1 과장, 이가람 한국가스안전공사 대리, 어주선 한국석유관리원 과장, 박승훈 한국LPG배관망사업단 차장 등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