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3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가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4.24달러 하락한 55.6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4.65달러 하락한 65.4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WTI는 올해 10월3일 배럴당 76.41달러대비 최고치인 37%, Brent유도 배럴당 86.29달러 대비 32% 하락했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11달러 하락한 68.48달러에 마감됐다. 

13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전망, 미국의 주요 셰일분지 생산 증가 전망 및 원유 선물 순매수포지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미 달러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 받았다. 

OPEC은 월간보고서를 통해 내년 석유수요 증분을 전월 전망보다 7만배럴 하향한 129만배럴로 전망해 4개월 연속된 수요 증가세를 하향 조정했다. 

반면 내년 비OPEC 공급은 올해보다 223만배럴 증가해 수요 증가분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는 12월 미국 주요 7대 셰일분지 석유 생산이 794만배럴로 11월 대비 약 11만3,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Permian 분지의 12월 생산이 11월 대비 6만3,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6일 기준 헤지펀드 등의 WTI 선물, 옵션 순매수포지션이 전주대비 4만1,000건의 계약이 감소한 17만3,000건의 계약을 기록해 지난 2017년 8월 이래 최저치 기록를 기록했다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인 CFTC가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60% 하락한 96.9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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