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中 공략 ‘현지화’, 보일러산업 도약 기회로
[기자수첩]中 공략 ‘현지화’, 보일러산업 도약 기회로
  • 홍시현 기자
  • 승인 201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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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시현 기자

[투데이에너지]우리나라는 빈약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수출로 입지전적인 경제성장을 이뤄냈다.

1970년대 섬유, 의류, 신발, 가발산업이 경제성장을 주도했다면 오늘날에는 반도체, 석유 등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국내 보일러제조도 주요 수출 품목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보일러제조사는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수출 효자 품목으로 키워냈다.

보일러 단일품목으로 2016년 1억4,653만5,000달러, 2107년 1억2,057만4,000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올해도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제 환경을 고려하면 선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보일러시장은 이미 정체돼 있다. 세계시장도 마찬가지다. 다만 중국은 정체된 글로벌 보일러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유일한 시장이다.

대기질 개선을 위해 석탄 난방 대신 가스보일러로 도입하는 메이가이치사업으로 짧은 시간 만에 550만대라는 세계 최대의 보일러시장으로 성장했고 여기에 멈추지 않고 더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된다.

중국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로컬기업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6년 중국 수출 4,828만8,000달러, 2017년 4,075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드문제에서 미·중 무역전쟁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 중국 수출 실적이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보일러제조사는 ‘현지화’를 선택하고 착실한 준비 끝에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다. 지금의 중국시장보다는 희망적인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이러한 결단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국내 주요 수출 품목으로서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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