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2032년까지 LPG의 유류세를 현행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영국이 2032년까지 LPG의 유류세를 현행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영국이 ‘2018 예산안’ 발표를 통해 2032년까지 LPG의 유류세를 현행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필립하몬드(Philip Hammond) 영국 재무장관은 대체연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9년동안 LPG·CNG 등 대체연료 유류세를 동결해 왔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평균 1,000파운드(한화 145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또 2032년까지 대체연료 유류세를 동결하면 수송부문 배출가스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영국은 휘발유와 디젤에 리터당 57.96펜스(한화 838원), LPG에 31.61펜스(한화 457원)의 유류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대체연료의 유류세 비율은 디젤의 5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LPG협회는 이번에 발표한 대체연료차 지원정책이 영국 정부의 '로드 투 제로(Road To Zero)' 전략에 따라 2025년까지 대형트럭(HGV, heavy good vehicle) 온실가스 배출량 15%를 감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LPG차는 영국에서 가장 널리 보급돼 있는 대체연료차로 영국 전역에는 LPG차 15만대, LPG충전소 1,400여개소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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