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법정분쟁에 휩싸이고 안정적인 LPG공급처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소재 동원에너지가 2006년 1월1일부터 SK가스 폴을 달게됐다.

동원에너지는 LPG물량 확보에 나서 경기 남부지역의 LPG충전시장을 혼탁하게 한 바 있어 이번 SK가스 임대가 시장 안정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주변 사업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동원에너지는 프로판과 부탄 겸업 충전소로 200톤의 저장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연간 1,000∼1,200톤 정도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에너지는 설립 초기 폐기물 매립 등 민원으로 시설투자비가 많이 투입됐고 서성구씨가 운영을 하다 한국LPG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올해 하반기에 인천 주안 성림가스공업을 부천조합에 양도했던 변대현씨가 실제 소유주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LPG충전소들은 "물량 확보 등으로 LPG시장을 흐려왔던 동원에너지가 SK가스에 임대됨으로 인해 시장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LPG수입사에서 충전부문의 유통질서에 무리가 따르는 일들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