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K에너지를 비롯해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의 국제 휘발유가격에 비해 7.95원 더 인하해 저렴한 공급가격을 나타낸 반면 주유소는 판매가격 인하액은 공급가대비 적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11월4주, 지난 10월부터 11월말까지 2개월동안 석유시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11월 국제휘발유가격은 첫주 배럴당 80.5달러에서 68.23달러로 12.27달러 인하됐고 같은 기간 환율은 4.97원 가량 인하된 가운데 11월 한달동안 리터당 14.17원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정유사의 공장도가격은 11월 첫 주 리터당 661.44원에서 마지막주 563.83원으로 97.61원 인하돼 세금 포함 공장도가격이 리터당 229원 인하되면서 유류세 인하분인 123원을 제외할 경우 리터당 106.90원이 인하되면서 국제휘발유가격에 비해 7.95원 더 많이 인하됐다는 얘기다. 

반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11월 첫 주 리터당 1,660.37원에서 마지막주 1,516.32원으로 144.05원을 인하해 유류세 인하분을 제외할 경우 리터당 21.05원을 인하해 주유소 판매가격이 리터당 68.61원 덜 인하됐다고 강조했다. 

주유소 판매가격에서 가장 많은 비중은 세금이 차지했으며 주유소 판매가격의 54.74%의 비율을 나타냈다. 

정유사의 유통비용과 마진은 리터당 43.18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에서 평균 2.66%를 차지했으며 주유소의 유통비용과 마진은 111.15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에서 평균 6.9%를 차지했다. 

국제휘발유가격은 소비자가 부담하는 주유소 가격에서 평균 35.70%에 해당됐다. 

정유사별 주유소가격은 SK에너지가 가장 비쌌고 자영 및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한 가운데 이들 주유소간 가격차이는 리터당 69.7원의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한달동안 주유소의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평균 1,652.84원으로 가장 비쌌던 반면 저렴한 곳은 대구로 1,539.40원이어서 서울과 대구 지역간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13.43원의 차이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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