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일반기계가 반도체, 석유제품, 선박에 이어 역대 4번째 500억달러 수출 품목으로 기록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2월7일 잠정 집계 결과 일반기계 연간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1년 400억달러를 돌파한 이래 7년 만에 이룬 쾌거다.

일반기계산업은 올해 9개월 연속 월간 수출 40억달러를 초과 달성하는 등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수출 증가세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제조 및 건설 경기 호조와 인도 등 신흥시장 수출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124.0억불, 전년대비 23.6% 증가), 미국(80억7,000만달러, 18.8%), EU(65억5,000만달러, 22.6%), 베트남(34억8,000만달러, △24.8%), 일본(28억5,000만달러, 6.3%), 인도(22억9,000만달러, 57.2%)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건설기계(63억9,000만달러, 19.9%), 냉난방공조(34억1,000만달러, △2.2), 공작기계(28억5,000만달러, 10.5%), 금형(26억6,000만달러, 1.3%), 농기계(6억8,000만달러, 8.4%) 등 대부분 전년대비 상향된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내년에도 녹록치 않은 대내외 여건에서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수출애로 해소·통상이슈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는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2,000억원 규모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한 스마트 건설기계 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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