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에너지 메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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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재생에너지 전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루트에너지가 ‘의성밀리언솔라 427kW’ 상품을 21일 출시한다.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해당 발전소는 발전사업허가, 개발행위 허가 등 인허가를 완료하고 계통 확보까지 모두 마친 상태로 발전소 시공 중도금 3억3,000만원을 모집하는 상품이다.

2019년 4월 준공 예정인 해당 발전소는 이미 토목공사가 완료돼 전체 공정의 32% 정도 시공이 진행돼 있으며 전체 발전사업 가치 약 8억2,000만원대비 중 대출금 비율(LTV)이 약 40% 정도로 투자 안정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공장 저당권, 채권양도 담보 등 여러 투자자 보호장치를 둬 투자원금 안전 상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투자 기간이 단 6개월로 기존의 1년 만기 상품보다 투자 회수 기간은 짧은 반면 수익률은 보다 높은 9~10%(대구·경북 주민 연 10%, 일반 시민 연 9%)에 달해 태양광 첫 투자로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100% 에너지 전환'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루트에너지는 이번에도
역시 발전소 소재지 인근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웃 우대’ 정책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발전소가 소재한 의성군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인 대구 및 경북 거주민이라면 ‘이웃 투자자’로서 추가 1%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물론 투자 참여는 지역에 관계없이 가능하다.

투자자 모집은 21일 오후 1시부터 루트에너지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된다. 태양광 상품의 안정성과 준수한 수익률이 알려지면서 루트에너지의 상품들은 모두 10분 이내에 조기 모집된 바 있다. 투자 성공을 위해 사전에 회원가입과 예치금 입금 등의 투자 준비가 권장되는 이유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이번 의성밀리언솔라발전소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전국팔도의 더욱 다양한 지역에서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지역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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