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북부 바야돌리드주와  최대 에너지 기업 렙솔이 시범 운행에 나선 LPG버스.
스페인 북부 바야돌리드주와 최대 에너지기업 렙솔이 시범운행에 나선 LPG버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스페인 북부 바야돌리드(Valladolid)주와 스페인 최대 에너지기업 렙솔(Repsol)이 자국 최초 LPG버스 시범운행을 시행한다고 이달 중순 발표했다.

시범운행에 투입되는 LPG버스는 지난 2017년 4월 렙솔이 친환경 버스 보급을 위해 개발했으며 유로6 기준을 충족한다. 

기존 버스보다 연료비를 15% 절감할 수 있고 디젤버스와 동급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바야돌리드 주는 내년 6월까지 시범운행을 거쳐 노후버스를 순차적으로 신형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렙솔의 관계자는 “LPG버스는 미세먼지 배출이 거의 없고 기존 버스보다 산화질소(NO)는 60%, 이산화탄소(CO)는 14%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버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주행거리가 1회 충전 시 500km, 듀얼 가스탱크 탑재 차량의 경우 1,200km에 달해 충전 불편이 해소되면서 LPG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스카 푸엔(Oscar Puente) 바야돌리드 시장은 도심 대기오염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교통수단 개발을 위해 LPG차에 주목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바야돌리드 LPG차시장이 75%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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