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인 태양열과 가스흡수식 냉난방기가 만났다.

흡수냉난방기 전문업체인 코로나(대표 최재용)는 중국의 Broad社가 최근 개발한 태양열 냉난방기(일명 태양열 BCT)를 도입, 본격적인 영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기존의 흡수식 냉난방기를 태양열 냉난방기로 개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태양열을 주 열원으로 사용해 가스나 기름 소비량을 줄이는 대신 냉난방은 물론 급탕까지 사용할 수 있는 기기다.

태양열 시스템의 적용대상은 △직화 및 온수 겸용 냉온수유니트 △온수용 BCT △온수용 냉온수유니트 △스팀용 냉온수유니트 등을 개조해 사용할 수 있다. 집열기의 최소 냉방 능력은 4.6RT이며 그 이상의 용량이 필요한 경우 냉방 용량에 따라 비례해서 다양한 모델을 적용하면 된다.

태양열 냉난방시스템 구성은 △집열기 △직화·온수 겸용 냉온수 유니트 △축열조로 이뤄져 있다. 포물선형의 집열기(Heat Collector)는 태양을 향하도록 움직이는 구동장치를 포함한 반사판과 진공튜브로 구성돼 있다. 반사판은 먼지가 끼지 않도록 피막처리돼 있으며 독일의 알루미늄 판을 사용했다. 진공튜브는 중온 직접 가열식으로 북경 태양열 연구소 제작이며 집열 효율을 높이기 위해 표면에 Aluminum nitrogen/Aluminum으로 선택 흡수성층을 도장했다.

태양열 냉난방 작동원리는 반사판으로 진공튜브에 집적된 햇빛은 진공튜브를 순환하는 물의 온도를 180℃(난방시 130℃)로 가열하고 고온재생기의 고온수 열원으로 공급된다. 냉온수기는 온수용 냉온수기와 동일한 방법으로 냉방운전을 하고 고온재생기에서 열교환된 열수는 펌프의 집열튜브에 회송, 재가열돼 다시 고온재생기로 공급되는 구조다. 태양열 냉방 운전 중 광도가 낮아 충분한 열량을 집적할 수 없는 경우 열수펌프의 회전수를 조절해 순환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180℃(난방시 130℃)가 유지되도록 하며 동시에 보조가열 버너를 가동해 냉방용량을 충족되도록 운전된다.

비가 와서 햇빛이 없는 날 및 야간에는 직화식 냉온수기가 같은 방법으로 운전돼 날씨와 상관없이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축열은 냉난방 부하 요구량보다 많은 열량이 얻어지는 경우 자동밸브의 조작으로 잉여에너지는 축열조로 보내지고 축열조에 내장된 냉온수는 햇빛이 없을 때 냉난방 배관으로 보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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