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제사회는 물론 국내에서도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대응 강화에 따른 석유수요 위축에 대비해 한국석유관리원이 수소분야에 진출 아이템 발굴에 나선다.

특히 내년부터 국제해사기구인 IMO에서 선박에서 사용하는 석유제품에 대한 환경규제를 강화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품질검사 기반도 마련한다.

또한 바이오항공유 보급 전망에 따른 항공기 성능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품질기준과 생산-유통-사용 전주기 품질관리 인증체계 구축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정부 시책 추진은 물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4처 1실 10본부 42팀이던 조직을 6처 1실 1연구소 10본부 43팀으로 개편해 사회적 가치 추구를 최우선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미래 준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 구현에 노력한 결과 석유관리원은 지난해 소비자의 날 국무총리표창, 가장 신뢰받는 CEO 대상 ‘친환경경영 대상’, CEO리더십 대상 사회적가치 대상, 인터넷에코어워즈 공공SNS 대상을 비롯해 9년 연속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A등급, 3년 연속 개인정보관리수준평가 최고등급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 대비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석유관리원은 공적 역할 강화를 위한 신사업 발굴을 통해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경기도 고양 석유저장시설 사고와 관련해 석유분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수소 전환-저장-이송 기술 연구 등 수소분야 진출 아이템을 발굴하며 IMO환경규제 강화를 앞두고 선박유 품질검사 기반도 마련한다.

특히 항공유 안전에 가장 중요한 항공유 품질을 유지 및 관리해 나가기 위해 석유관리원의 품질관리 대상으로 확대 추진해 2020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량 미달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LPG의 정량검사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LPG정량검사 전용차량을 설계 및 제작해 오는 8~9월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해 박범계 의원실에서 발의한 LPG정량검사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종전 택시, 렌터카 등 사업용 차량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일부 계층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해 왔던 LPG자동차를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LPG연료사용 제한의 폐지를 앞두고 있는 만큼 LPG차량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대신 받게 될 불이익은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발전용 바이오중유에 대한 시범보급사업이 종료되고 3월부터 본격적인 보급을 앞두고 발전용 바이오중유 생산업체에 대한 석유대체연료 제조 및 수출입업 일괄 등록 추진 등 사업자별 등록 확인을 강화한다.

가짜석유의 유통 등과 같은 불법행위에 대응해 경찰청을 비롯한 협업기관과 기획단속을 강화하고 관련 자료에 대한 통합 빅데이터 구축, 주요 원료 물질의 생산에서 최종 종착지까지 현장점검을 통해 사전에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석유수입부과금 환급신청 업체별 요청 서류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자별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부과금 제도에 대한 업계 애로사항도 발굴해 개선한다.

석유수급 전산보고 활성화를 위해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에 전산보고 주유소를 표시하거나 전산 보고에 기여한 석유사업자에 대한 포상 등 인센티브 제공, 보고 편의성 제고를 위한 전산보고용 중계 소프트웨어 고도화 등도 추진한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검사업무에 대한 효율화와 첨단화 및 검사 대상 확대 등을 이끌어내게 되면 석유관리원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석유에너지 환경 조성, 대국민 서비스 향상도 가능해 이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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