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LPG산업협회 회장이 2019년도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상범 LPG산업협회 회장이 2019년도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고령화와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비용절감 토대를 마련하고 LPG사업의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 LPG충전업계가 셀프충전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수소경제에 대비하기 위해 LPG충전 인프라를 우선 활용해 수소충전소가 함께 설치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침체되는 부탄 수요 확대를 위해 노후 경유차를 1톤 LPG트럭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며 액법과 시행규칙 등의 개정을 통해 LPG연료사용제한이 조기 폐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프로판산업 발전과 신규 LPG수요를 늘리기 위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등에 50kg LPG용기 보급, 시설원예 등 농업용 소형LPG저장탱크 보급 및 LPG GHP 활용, 정부 예산지원으로 콤포지트 LPG용기의 보급 확대가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LPG산업협회(회장 김상범)는 19일 쉐라톤서울 팔래스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원 자격을 구체화한 정관개정 △2018년도 결산 승인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미수 회비에 대한 대손상각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LPG산업협회는 우선 회비를 성실히 납부하는 회원과 그렇지 못한 준회원에 대한 회원자격 기준을 명확히 해 의결권 제한, 정보 서비스 제공 등에 대한 차별화가 이뤄질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해 7억4,720만원의 일반회계 예산을 세웠던 LPG산업협회는 4.1% 부족한 7억1,645만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가스배상책임보험 등 공제사업은 12억6,093만원의 목표보다 11.7% 증가한 14억886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 LPG자동차 보급확대와 정량충전제도 도입에 대한 대응, 분산형에너지로 LPG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반과 공제회계 예산을 지난해보다 4억9,075만원 감소한 42억6,770만원으로 잡았다. 

또한 시효 경과 등으로 징수가 어려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의 악성 미수회비 8억3,671만원을 대손상각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상범 LPG산업협회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LPG연료사용 규제를 조기에 폐지시키고 RV 신차, 통학차량, 1톤 트럭 등 LPG차량 보급 확대에 주력하며 시설작물 냉·난방 등 신규 LPG수요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LPG산업을 대표하는 협회로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회원사들이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LPG산업협회는 정기총회에 앞서 양은철 제주 송악에너지 대표, 서형민 서해LPG충전소 부장, 박병규 대구 SK가스 세영충전소 소장, 문석준 SK평택충전소 본부장 등 우수회원에 대한 표창과 협회 조웅기 과장을 우수직원으로 격려했다. 

정기총회 안건 논의에 앞서 김상범 LPG산업협회 회장(가운데)이 우수 회원과 직원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한 후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기총회 안건 논의에 앞서 김상범 LPG산업협회 회장(좌 3번째)이 우수 회원과 직원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한 후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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