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3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39달러 상승한 58.2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88달러 상승한 67.55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7달러 상승한 67.22달러에 마감됐다. 

13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지난 주 미국 원유 생산 전주 대비 감소, 올해 미국 원유 생산 증가세 둔화 전망 여파 지속, 미 달러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7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39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25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많은 460만배럴 감소했고 중간유분 재고는 190만배럴 감소 예상과 달리 38만3,000배럴 증가했다. 

한편 EIA는 미국의 지난 주 원유 생산은 전주대비 10만배럴 감소한 1,2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과 2020년 미국 원유 생산이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는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발표가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은 당초 예상인 1,241만배럴 보다 11만배럴 낮은 1,230만배럴, 2020년은 당초 예상인 1,320만배럴보다 17만배럴 낮은 1,303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0% 하락한 96.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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