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전국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가스시설에 대한 지진 안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 경주 및 2017년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국가 산업단지 등 대형시설이 밀집돼 있는 지역에 대한 지진 안전성 확보가 중요 사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는 울산광역시와 국가산업단지 내 가스시설의 내진성능확인 및 보수보강을 위한 지진안전성 향상 추진단을 발족했다. 

또한 성능확인 및 보수보강 업무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내진기준이 도입되기 전에 설치된 독성·가연성 저장탱크에 대해서는 오는 2022년까지 성능확인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 내진 성능에 적합하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는 가스사업자에게 보강계획서 수립하도록 하고 시설물 보강 등에 대한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내진보강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성능확인 및 보수·보강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개발해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시설개선 홍보를 통해 지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가스안전공사의 관계자는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대형 산업단지의 가스시설 지진안전성을 확보하고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대해 지진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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