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섭 한국동서발전 조달처장(좌 7번째)과 울산지역 미세먼지 저감대책 실무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창섭 한국동서발전 조달처장(좌 7번째)과 울산지역 미세먼지 저감대책 실무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27일 본사에서 울산지역 미세먼지 저감대책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18일 개최한 미세먼지 긴급대책 특별점검 회의의 세부조치 일환으로 울산지역 미세먼지 저감 관련 성과확인 및 세부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울산화력본부 기력(3개호기) 발전연료를 기존 고황유(황함량 2.5%)에서 친환경 연료유(저황유: 황함량 0.3%)로 전환 및 1개호기 대상 신재생연료인 바이오중유(황함량 0.05%) 혼소율을 80%로 확대한 효과를 분석했다.

이러한 연료전환은 지역 사회의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8년 7월부터 선도적으로 추진됐으며 2018년 중유(황함량 2.5%) 사용량 기준으로 2019년에는 황산화물 배출량이 약 88% 감축될 전망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저황유 적기 연료전환을 위해 해외 및 국내 공급사 저황유 공급망 기반을 구축했으며 선제적 연료유 통합재고관리 방안 마련 등의 노력으로 저황유 11만톤을 도입한 바 있다.

동서발전은 오는 6월까지 바이오중유 혼소를 2개 호기로 확대하고 올해 말까지 84억원을 투자해 저질소산화물(NOx)버너 교체, 탈질촉매 증량 등 탈질설비 성능 강화 및 전기집진기 보강을 통해 질소산화물과 먼지 배출량도 함께 줄여 나갈 계획이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울산화력본부 기력발전소는 중유발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안정적인 설비 운영을 통해 울산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환경오염 방지설비 성능보강 및 최대부하 운전 등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성 개선 및 미세먼지 감축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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