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8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11달러 하락한 59.3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0.01달러 하락한 67.82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1달러 하락한 66.56달러에 마감됐다. 

28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기간 연장 불확실성, 트럼프 대통령의 對OPEC 압력, 베네수엘라 정전 복구 소식, 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미국의 베네수엘라 석유 거래 관련 트레이딩 회사 압박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의 희망과 달리 러시아는 감산 기간 연장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7~18일 개최된 공동감산점검위원회인 JMMC에서 러시아는 자국 석유회사들의 반발이 심해 감산 기간을 하반기까지 연장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6월 OPEC+ 회의에서 러시아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장 안을 내세워 사우디와 협상할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2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세계 경제가 취약한 상황에서 유가가 높아지고 있다며 OPEC에게 원유공급을 늘리라고 압박했다. 

베네수엘라 수도인 Caracas를 포함한 일부 도시들이 25일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부터 서서히 복구 중이라고 로이터는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4% 상승한 97.20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제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석유 트레이딩 회사들에게 베네수엘라와 석유거래를 줄이라고 압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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