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 전시장 부스 조감도.
한전산업개발 전시장 부스 조감도.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전산업개발(대표이사 홍원의)은 오는 3일부터 5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는 ‘2019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통합형 에너지저장장치(ESS)인 ‘KEPID-ESS-200’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전산업개발이 선보이는 KEPID-ESS-200은 100kW 미만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로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이 일체로 구성돼 있다.

KEPID-ESS-200은 기존 설비에 비해 운반 및 설치가 용이하고 효율 97% 이상의 무변압기형 PCS를 적용해 전력 손실이 적다.

특히 한파와 폭염(-20℃~50℃)에도 최적의 가동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특수 단열설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ESS 단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KEPID-ESS-200은 이 기간 평균 낮 최고기온이 36.3℃였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룸 온도를 평균 24℃로 유지했다.

일반적으로 23℃에서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는 배터리 룸이 외부 기온에 따라 5℃의 온도차를 나타내는 것을 감안할 때 KEPID-ESS-200은 외부 기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발생한 ESS 화재사건(총 21건)에도 불구하고 한전산업개발이 구축한 ESS는 아직 단 한건의 화재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그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전산업개발은 KEPID-ESS-200을 처음 선보인 지난해 태안, 괴산, 진안 등 전국 태양광발전소 40개소에 약 8MWh 규모의 통합형 ESS를 보급했으며 올해까지 80개소에 총 16MWh 규모의 ESS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산업개발의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의 핵심인 ESS는 발전사업자들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한전산업개발은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을 겨냥한 맞춤형 솔루션인 KEPID-ESS-200 보급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국내 신재생에너지 저변 확대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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