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이 울산 울주군 온산 당월리 전면해역 일원인 울산신항에 원유부이(Buoy 해상하역시설) 설치 공사에 들어간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S-OIL의 원유부이 건설공사 실시계획에 대해 항만법 10조1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12조1항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S-OIL이 건설하게 될 원유 부이 및 해저 송유관 설치 및 준설 공사에는 모두 947억9,100만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S-OIL이 설치하게 될 원유 부이, 즉 해상하역시설은 32만5,000 DWT, 해저배관 3.7km, 준설 19만6,420㎥를 공사내용으로 하며 착공일로부터 27개월동안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16년 울산항을 동북아 오일허브 중심지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울산 신항만 기본계획’ 방침에 따라 울산 당월리 앞바다에 있던 20년 이상 사용해 왔던 기존 하역용 원유부이를 다시 개보수해 기존 위치보다 파도와 풍속이 거센 해상에 재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울산 신항 원유부이 건설은 S-OIL의 향후 물동량이 늘어나고 울산 북항과 남항 등에 추진될 동북아오일 허브 사업에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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