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수칙 순회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재난대응수칙 순회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9일 재난발생 시 초기에 신속·정확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돕기 위한 ‘재난대응수칙’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을 완료한 ‘재난대응수칙’은 발전설비 화재, 유독물질 누출, 지진, 태풍 등 발전소 내 발생가능성이 높은 4개의 재난유형을 대상으로 각 부서 고유임무별 조직적 재난대응이 가능토록 기존의 매뉴얼 내용을 집약한 것으로 최근 4개월간 외부 전문가와 사내 전문인력이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표준형 재난대응수칙, 협업구성도, 개인임무카드, 통합대응 시나리오, 비상연락망 등 5개의 내용으로 구성된 이번 ‘재난대응수칙’은 직관적 이해와 활용도 증진을 위해 ‘One-Page’ 콘셉트로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다.

특히 초기대응부터 상황종료단계까지 재난대응 전과정에 걸친 대응요령을 제시하고 있는 ‘표준형 재난대응수칙’의 경우 재난안전부서와 주관부서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부서간 혼선을 미연에 방지했고 초기대응 내용을 비중있게 구성함으로써 재난상황 초기 진화 및 확대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재난대응수칙의 개발성과와 활용방안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전사업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5월 중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재난대응수칙을 각 사업소 종합방재센터와 부서 내 게시판, 발전소 현장 등에 부착 및 게시함으로써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기존의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앞부분에 배치함으로써 상호연계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의 관계자는 “향후 행정안전부 매뉴얼 관리지침과 현장의견 등을 지속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재난대응수칙이 재난현장의 핵심가이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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