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11일 산업단지 내 제조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선도할 스마트산업 산·학·연 네트워크(이하 스마트 미니클러스터) 14개를 신규로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산단 입주기업, 관련 대학, 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산학연 네트워크(20~30개사 규모)로 제조 데이터 수집·활용과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 및 R&D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14개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선정됐으며 입주기업 200개사를 포함해 클러스터당 24.3개 기관으로 총 340개의 산연이 참여했다.

분야별로는 자동차부품 4, 전기전자 3, 기계 2, 뿌리산업 2, 정밀화학 2, 조선 1개가 구축됐고 지역별로는 스마트 선도산단으로 선정된 창원(4)과 반월시화 국가산단(3)에서 7, 서울(서울디지털), 부산(녹산·신평), 충청(천안·아산), 전북(군산·익산), 강원(북평·문막·동화) 등 전국 주요 산단에 각 1개씩 구축됐다.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지난해 1213일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의 핵심분야 중 하나인 산업단지 내 데이터·자원 초연결 네트워크구축을 위한 세부 실행과제로 추진된 바 있다. 스마트산단 3대 핵심분야는 제조혁신(스마트공장, 데이터자원 초연결 네트워크)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미래형 산단(창업·신산업 지원, 신기술 테스트베드) 등이다.

제조 데이터, 스마트공장 구축과 관련된 기술과 정보를 산··연이 공유하고 전문 코디네이터와 함께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IOT센서와 AI를 활용해서 수집분석,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술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실행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제조 데이터 활용 성공사례를 조기에 창출하고 산업단지 내로 빠르게 확산하는 산업단지 스마트제조화의 촉매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2019년도 스마트 미니클러스터 구축·운영과 제조 데이터 활용을 위한 R&D 지원에 총 110억원을 투입할 것이며 향후 스마트 미니클러스터 구축과 지원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산업부의 관계자는 스마트산단은 데이터와 자원을 연결공유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미래형 산단으로 기업간 신뢰와 협력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라며 이번에 구축된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산연간 상시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조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협업 모델로 스마트산업단지 성공과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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