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좌)와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좌)와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전산업개발(대표 홍원의)이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와 함께 2018년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 에너지빈곤층을 대상으로 ‘밝은 빛 나눔’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전산업은 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굿네이버스와 캄보디아 에너지빈곤층 후원을 위한 ’굿 솔라(Good Solar) 프로젝트’ 2차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굿 솔라 프로젝트’는 매월 한전산업 전 임직원의 급여 끝자리 나눔에 회사 매칭그랜트 기부금으로 마련한 재원을 활용, 굿네이버스가 캄보디아 바탐방(Battambang) 지역의 에너지 빈곤 가정에 소규모 태양광발전시스템을 후원하는 에너지복지 사업이다.

한전산업은 2차 후원 협약을 통해 농촌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력인프라가 부족하고 전력소모가 많은 수상가옥촌 내 80여 가구를 선정해 총 8kW 규모(각 100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을 후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앞서 한전산업은 지난 2017년 말 굿네이버스와 1차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바탐방 지역 농촌 가정 150가구에 총 7.5kW 규모(각 50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후원한 바 있다.

실제 캄보디아는 열악한 국가재정으로 중앙 정부 차원의 발전 및 송·배전 인프라 구축이 어려워 전기 공급률은 매우 낮은 수준(24%)이며 이마저도 베트남과 태국 등에서 수입해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중 바탐방 지역은 에너지빈곤층이 약 60만 명에 달해 자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전력 빈곤 지역으로 전기 없이 생활하는 수상가옥 및 차량용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하는 가정들이 밀집해있다.

홍원의 한전산업 대표는 “한전산업 전 임직원과 회사의 작은 나눔이 더해져 해외 에너지빈곤층에게 ‘밝은 빛’을 나눠줄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낀다”라며 “바탐방 지역의 에너지 빈곤층이 더 이상 인류의 보편적 복지인 에너지 사용에 있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나눔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산업은 굿 솔라 프로젝트 이외에도 매년 국내 저소득층 가정 및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실내 전기설비 점검 및 조명 교체를 수행하는 ‘밝은 빛 나눔’을 전개하는 등 국내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복지 개선 사업을 지속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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