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6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91달러 하락한 63.3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20달러 하락한 72.15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1달러 하락한 73.45달러에 마감됐다.
26일 국제유가는 미 트럼프 대통령의 OPEC 압력 재개, 미국의 중국에 대한 Waivers 재부여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및 미 달러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26일 미 트럼프 대통령이 OPEC에 전화해 유가(원유, 휘발유가격)를 낮춰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고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 등 산유국에게 원유공급을 늘리는 것에 대해 얘기했고 동의를 구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통화 대상을 밝히지는 않았고 이란산 원유수입 예외적 허용조치(Waivers) 부여 당시 협의사실을 다시 언급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시장에서 미국이 중국에게 이란산 원유수입 감축 기간 설정 또는 단기 Waivers를 부여할 것이라는 전망 제기됐다.
하지만 미 행정부 고위 관료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며 중국이 이란산 원유수입 지속하면 중국은행들이 미 금융시스템에서 차단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26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가 지난주보다 20기가 감소한 805기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는 밝혔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2% 하락한 9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