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입·정유사에 따르면 올 3/4분기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LPG는 모두 4백38만7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백89만3천톤보다 1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스별로는 프로판의 경우 2백58만2천톤으로 지난 98년의 2백38만1천톤보다 8.4%가 증가했으며, 부탄은 LPG차량의 급속한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19.4%가 늘어난 1백80만5천톤을 기록했다.

△용도별- 충전소 물량은 모두 3백34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4.7%가 늘었으며 이중 프로판은 10.0%, 부탄은 20.1%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전소 물량은 수입·정유사 전체 판매량의 76%를 차지했다.

직매물량은 지난해의 29만톤보다 무려 48.8%가 증가한 43만2천톤으로 나타났으며 석유화학용은 18.9%가 감소했다.

도시가스용은 LNG도시가스의 지속저긴 확대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으나 24만7천톤의 판매돼 지난해 23만9천톤보다 오히려 3.3%가량 증가했다.

△시장점유율- SK가 1백19만6천으로 7개 수입·정유사중 27.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수위를 지켰다.

SK가스는 20.1%인 88만2천톤으로 SK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LG는 19.4%(84만9천톤), LG가스는 16.6%(72만7천톤)로 그 뒤를 이었다.



고영규 기자 ygk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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