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3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3.51달러 하락한 57.9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3.23달러 하락한 67.76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01달러 하락한 69.22달러에 마감됐다.

23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 지속, 유로존 제조업 구매지수 부진, 미 원유재고 증가 영향 지속 등으로 하락했지만 미 달러화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고 원유 수요가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됐다.

미-중 무역전쟁과 영국의 Brexit 이슈가 세계경제 불확실성을 증대시킴에 따라 뉴욕 3대 증시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IHS Markit에 따르면 5월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지수(PMI)는 47.7로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다.

로이터는 사전 조사를 통해 5월 PMI 중위값을 48.1로 전망했다.

5월3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정제 가동률 부진 등으로 지난 2017년 7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인 476만8,000배럴을 기록함에 따라 시장에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친다고 美에너지정보청이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9% 하락한 97.85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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